Skip to main content

© Thinkbreed. All rights reserved.

혁신을 위한 접근법

혁신을 위한 접근법 ①

통합적 분석

어느 기업이 상품 판매부진 등 어떤 문제에 직면하여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다고 가정해 봅니다. 동일한 문제 상황에 대해서 브랜드 전문가는 브랜드가 문제라고 할 것이고, 마케팅 전문가는 마케팅이 문제라 할 것이며, 세일즈 전문가는 세일즈 역량이 부족해서라고, 또 기술전문가는 낮은 기술력이 원인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분야라는 것이 경계벽으로 나뉘어져 있고, 관계자들은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으니 당연한 현상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범위에서 보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특정 분야에서의 해박한 지식이 오히려 시야를 좁히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일들이 자주 발견되는데, 이를 ‘지식의 저주’라고 합니다. 이와는 완전히 정반대로, 기업 내부 회의에서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세일즈 부서는 마케팅 전략이 뜬구름 잡기라고, 마케팅 부서는 상품이 잘못 나왔다고, 개발 부서는 디자인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점점 더 미궁에 빠집니다.

이렇듯 문제의 원인 파악이 어려운데, 하물며 그 원인이 먹기 좋은 떡처럼 한 군데에만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은 그물망처럼 복잡하게 연결되어 상호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언뜻 보기에 마케팅 프로모션이 매력적이지 못해서, 혹은 판매 채널을 잘못 선택해서 부진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본질적인 취약점은 상품 자체나 브랜드 등 엉뚱한 곳에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만 봐서는 문제 해결은 커녕 원인 파악조차 힘듭니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듯, 비즈니스 전체를 조망하는 통합적 사고가 반드시 요구되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통합적 관점에서 현황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연구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아이덴티티, 상품의 본질과 특성, 브랜드 체계, 수익 모델, 판매실적 추이, 고객 데이터베이스, 시장 트렌드, 경쟁 현황,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 홍보·제안 문서들, 관련 웹사이트들, 마케팅·세일즈 전략과 성과, 장기 비전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그리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위한 솔루션을 창출합니다.

밀밭의 미스터리 써클(크롭 써클)은 하늘에서만 그 형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사업의 근원적인 취약점과 기회요소 또한 넓은 시야에서만 비로소 보이게 됩니다.

혁신을 위한 접근법 ②

비즈니스 스트림

거의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아래처럼 간략히 정리될 수 있으며, 산업 분야에 따라 약간의 변형은 있지만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래 항목들은 단순 나열이 아니라 분명한 방향성이 있어서 위에서 아래로, 즉 1번에서 8번으로만 흘러갑니다. 따라서 상위 항목은 하위 항목들에 영향을 미치는데, 예컨대 3번 항목은 4~8번 항목에 복합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을 우리는 비즈니스 스트림(Business Stream)이라 부릅니다. 당연해 보여도 놓치기 쉬운 전제입니다.

  1. 상품(제품/서비스) 기획 : 효용을 지닌 판매 아이템을 구상하고 확정합니다.
  2. 상품 연구개발 : 구매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상품의 실체를 만들어냅니다.
  3. 브랜딩 : 상품에 이름을 붙이고 기획 의도대로 컨셉이라는 포장을 씌웁니다.
  4. 생산 : 원자재를 조달하고, 공정에 따라 공장/사무실에서 상품을 생산합니다.
  5. 수익 모델링 : 누구에게 얼마에 팔아 얼마를 남길 지가 여기서 결정됩니다.
  6. 마케팅 : 잠재고객에게 우리 기업과 상품을 알리고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7. 세일즈 : 영업사원 또는 자동화된 판매시스템을 통해 상품을 판매합니다.
  8. (사후관리 : 구매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부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통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가장 먼저 맨 아랫 단계인 세일즈에 책임을 돌리고, 다음으로 마케팅을 의심합니다. 어디에 팔아야 할까, 어떻게 팔아야 할까 끊임없이 고뇌하고 노력해도 크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광고 예산이 부족해서, 더 많은 영업사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못해서라고 치부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위의 예시 스트림에서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은 1~8번 전부이며, 그나마 영향력이 낮은 항목을 꼽자면 ‘4. 생산’ 정도입니다. 상위 항목일수록 더 많은 하위 항목들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위로 올라갈수록 오히려 영향력과 중요도는 증가합니다. ‘6. 마케팅’ 단계에서 펼칠 수 있는 전략의 다양성과 파급력의 한계가 1~5번 항목을 통해 제한됩니다. 그럼 문제 해결을 위해선 처음부터 전부 뜯어 고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여기실 수도 있겠으나,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소한의 변경 혹은 투입으로 최대의 상승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전략입니다. 예컨대, 수정이 용이한 상품은 ‘1. 상품 기획’ 또는 ‘2. 상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약간의 수정을 가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품이라면 ‘3. 브랜딩’ 단계에서 컨셉을 비틀어 차별성과 소유욕을 높이거나, ‘4. 수익 모델링’ 단계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구매를 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비즈니스 스트림이라는 전제를 놓치지 않고, 이 원리에 따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혁신전략 컨설팅 서비스는 비즈니스 스트림을 해석하여 취약점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며,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작업입니다.

강물은 상류에서 하류로 흐릅니다.

상품 기획부터 판매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스트림’도 다르지 않습니다.

강 하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전 구간을 검사하고 조치해야 하는 것처럼
상품 판매가 부진하다면 비즈니스 스트림의 원리에 따라 대응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혁신을 위한 접근법 ③

통찰에 의한 아이디어

어느 분야에서건 정말로 유용한 알짜 정보는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IT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상의 데이터에 내재된 인사이트를 얻으려는 노력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심화 분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과 상품관련 객관적 정보, 판매 전략이나 실적 추이, 고객 피드백, 시장 데이터 등은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분석을 수행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어느 단계에서 병목(Bottleneck) 현상이 생기는지, 낭비되고 있는 자원이나 활용가치가 높은 기회요소가 있는지 등은 보이지 않는 정보를 꿰뚫어야 수면 위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이렇게 통찰(인사이트)을 얻으려면 다양한 배경지식, 각종 최신 트렌드, 관점전환 사고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시장조사 결과에 따라,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상품을 기획하고 마케팅·세일즈 전략을 짜는데 왜 결과가 신통치 않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것은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떨어지는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통계(숫자)의 함정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소비자들은 무의식에 감춰진 진짜 욕구를 스스로 깨닫지 못하며, 어느 기업이나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되는 시장조사에 의존해서는 차별화가 불가능합니다. 어느 저명한 석학의 ‘시장조사를 멀리한 기업이 1등이 된다’는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전략의 단초가 될 수 있는 숨겨진 인사이트를 발굴해 내었다면, 다음으로 ‘그래서 어떻게?’의 물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무리 완벽한 분석을 해내더라도, 성과를 이끌어내는 실행 방안으로서의 전략이 마침표를 찍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기업에서 각종 계획을 수립할 때, 혹은 경영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을 때 수많은 전략기획 도구(방법론)들이 활용됩니다. 이 중엔 누구나 아는 기초적인 것도 있고,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표준처럼 사용되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유수의 학자들이 고안해 내거나 경영컨설팅 전문업체들이 발전시켜 온 상당히 난해한 도구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치 공식처럼 여겨지는 이런 도구들을 충분히 제대로 활용했음에도 실패하는 사례를 훨씬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런 도구들의 상당수가 시대에 뒤떨어져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도구는 도구일 뿐이지 도구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귀한 요리 재료와 값비싼 요리 도구가 있다고 훌륭한 요리가 탄생하지는 못하며, 뛰어난 요리사가 필요합니다.

모든 전략은 결국 도구가 아니라 사람이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아이디어 문제로 귀결되는데, 특히 참신하면서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가 관건입니다. 기존의 전략기획 도구들은 무언가를 빠짐없이 체크하거나, 시각적인 정리를 통해 체계적인 사고를 돕지만 딱 그 정도까지입니다. 이를 그대로 적용한 많은 전략들이 실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아이디어도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거나 저절로 생겨나는 건 결코 아니며, 아이디어 발굴에 특화된 방법론과 무수한 단서들의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됩니다. 우리의 혁신전략 컨설팅 서비스는 다년간 발전시켜 온 씽크브리드 고유의 아이디어 발굴 메커니즘에 따라 실행 전략을 최종적으로 완성시킵니다.

모든 전략기획의 최종 관문은 아이디어입니다.

예리한 분석으로 획득한 인사이트는, 아이디어를 경유하여 강력한 실행 전략으로 전환됩니다.